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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025년 1분기에 매출 17조6,391억원, 영업이익 7조4,405억원, 순이익 8조1,08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42%로 전분기 대비 1%p 높아져 8분기 연속 개선되었으며, 특히 HBM3E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아래 표는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주요 실적 지표 변화를 정리한 것이다.
지표 2025년 1분기 전분기 대비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 17.64조원 | –11% | +42% |
영업이익 | 7.44조원 | –8% | +158% |
영업이익률 | 42% | +1%p | +19%p |
순이익 | 8.11조원 | +1% | +323% |
자료: SK하이닉스 분기실적 발표
SK하이닉스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2024년 7월 고점(248,500원) 이후 같은 해 9월 저점(144,700원)까지 조정을 겪었으나, 2025년 5월 현재 약 20만원 선을 회복했다.
단기적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증가와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실제로 2025년 들어 주가는 18%가량 상승해 20만 원 선을 회복했는데, 엔비디아 황(黃) CEO의 발언 등으로 AI 메모리 업황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 컸다. 특히 5월에는 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약 1조4,47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수급이 개선된 것이 주가 강세를 뒷받침했다.
중기적으로도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는 기대한다. DB금융투자의 서승연 연구원은 “2분기에는 HBM3E 12단 출하량 확대와 관세 우려에 따른 일부 선구매 수요로 영업이익 8조원 이상이 기대된다”며 실적 호조를 전망했다. NH투자증권 류영호 연구원도 “반도체 업황 다운사이클에서도 HBM 효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왔다”며, 미국 관세 부과에도 고부가 제품 중심의 대응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로서 HBM4 등 차세대 제품과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HBM 출하량 증가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50%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 컨센서스도 낙관적이다. Marketscreener와 삼성증권 자료를 보면 1년 목표주가 평균은 약 28만0천원 선이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5% 이상의 상승 여력이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 주가 상향 여력을 높게 본다. 2025년 4월 삼성증권은 목표주가 25만원(BUY 의견)을 제시했고, 6월에는 UBS가 기존 26.2만원에서 27.7만원으로 상향했다. 미국 모건스탠리도 4월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 잡으며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아래 표에 주요 증권사 목표주가를 정리했다.
증권사/기관 목표주가 등급/의견
삼성증권 | 250,000원 | 매수(BUY) |
UBS | 277,000원 | 매수(BUY) |
모건스탠리 | 130,000원 | Overweight (상향) |
증권가 평균 | 약 280,000원 | Consensus |
이처럼 주요 증권사 컨센서스 평균 목표주가는 약 28만원 선으로, 현 주가 대비 20~30%의 상승 여력을 암시하고 있다.
출처: SK하이닉스 분기 실적발표, 머니투데이·뉴데일리 등 국내외 주요 증권 및 뉴스 보도.